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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이형완 의원, 영산강 하굿둑 해수유통 필요성 제기

생태계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범적 해수유통 및 민관협의체 구성 촉구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목포시의회 이형완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은 목포시의회 제4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산강 하굿둑 개방과 단계적·시범적 해수유통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영산강 하굿둑은 1981년 농업용수 확보와 홍수 방지, 간척지 개발 등을 목적으로 건설됐으나, 40여 년이 지난 지금 생태계 파괴와 수질 악화, 어민 생계 위협, 지역경제 침체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하굿둑 건설 이후 기수역 생태계 붕괴와 회유성 어종의 산란지 상실, 어획량 급감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커졌으며,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와 악취 문제는 시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해결책으로 “낙동강 하굿둑의 상시 개방과 금강 하굿둑 전면 개방 추진 사례가 분명한 대안”이라며, “실제 낙동강에서는 연어·실뱀장어 등 회유성 어종이 돌아오고 수질 개선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부가 2021년 발표한 영산강 하굿둑 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 복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갈등과 정책 의지 부족으로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범적 해수유통 시행 및 데이터 확보 ▲민관협의체 구성 ▲생태 복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발전 전략 마련 ▲중앙정부와 전라남도의 적극적 정책 전환 등 네 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끝으로 “강은 단순한 물줄기가 아니라 생명 그 자체이며, 해수와 담수의 자유로운 흐름을 회복하는 것이 영산강을 되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생명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바로 지금부터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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