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무안군 몽탄면은 오는 10월 중 열리는 코스모스축제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영산강 강변 방치된 갈대밭을 아름다운 코스모스밭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산리 식영정 일대 17,132㎡(5,182평)을 식재하던 기존보다 3배 이상인 약 64,912㎡(19,635평)의 영산강변 일대를 최대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으로 조성하는 올해는 몽탄면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자발적 재능기부가 큰 역할을 했다.
몽탄면중기협회(회장 서재훈) 회원들은 7일간 포크레인을 투입해 갈대밭을 정비했고, 몽탄면이장협의회(회장 정성철)는 20여 명이 대형 트랙터로 황폐한 땅을 기름지게 일궈 파종을 마쳤다.
또한 몽탄면번영회(회장 김성비)는 사창리 열차카페 유휴지에 코스모스를 식재했으며, 여성 이장들이 간식을 마련하고 여러 기관·단체도 응원의 뜻을 더했다.
최정숙 몽탄면장은 “폭염 속에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모스 재능기부로 예산 절감과 화합의 성과를 거뒀고, 올가을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몽탄면 코스모스축제는 해마다 5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가을꽃축제로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오는 10월 18일(토)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