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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제17회 목포문학상’영예의 당선작 발표

10월 18일 목포골목길문학축제 개막식에서 시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목포시는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걸출한 문인을 배출한 문향(文鄕) 목포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제17회 목포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목포문학상 공모전’은 지난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박화성소설상(장편소설)과 목포작가상(본상·작품상) 등 총상금 6천만 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해 전국에서 23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목포 출신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인 박화성의 이름을 딴 박화성소설상에는 윤신우(경기도) 작가의 장편소설 '0시의 새'가 선정됐다.

 

윤 작가는 상금 5천만 원을 수여받으며, 당선작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10월 열리는 목포골목길문학축제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지역 문인 발굴을 위해 제정된 목포작가상 본상에는 김인순(무안군) 작가의 시집 '오늘, 너에게서 희망을 보았다'가, 작품상에는 이봉희(경기도) 작가의 아동문학 '악당은 인기 폭발'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본상 600만 원, 작품상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북교동 일대에서 열리는 목포골목길문학축제 개막식에서 개최된다. 올해 목포문학상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평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문학상 수상자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해 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학인을 꾸준히 발굴·육성해 목포의 문학적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문학의 산실이자 한국 문학사의 거봉들을 배출한 북교동 일대에서 열리는 목포골목길문학축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골목길 전시, 문학토크, 독립서점 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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