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지원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신민호·최선국, 이하 ‘의대 특위’)는 8월 14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라남도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와 전라남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채택에 따른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정부 국정과제에 최종 채택된 이후 열린 첫 공식 회의로, 본격적인 설립 절차 착수를 앞두고 전략과 단계별 로드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채택 배경을 돌아보며, 정부 계획에 맞춘 설립 로드맵과 지역 의료계·대학 연계 전략을 논의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남은 기간 제도적 기반 마련과 실무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민호 공동위원장은 “이번 국정과제 채택은 도민·의료계·양대학·전라남도·도의회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이며, 전남형 모델 완성을 위해 복지부·교육부와의 협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야 한다”면서, “추석 전에 전라남도 주관으로 통합대학 명칭 공모를 실시해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합 의지를 중앙정부에 분명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선국 공동위원장은 “이번 국정과제 채택은 전남 의료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2027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시 전남 의대 신설 정원이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 가중치 반영 연구 결과 등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대응․설득 자료를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대 특위는 신민호, 최선국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박현숙(비례), 나광국(무안2), 김화신(비례), 손남일(영암2), 최정훈(목포4), 정영균(순천1), 임형석(광양1), 진호건(곡성)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법·제도 개선 건의, 예산 확보 지원, 관계기관 협의, 의료 인프라 연계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전남의과대학 설립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