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4일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급식위원회 회의를 열어 아동급식 지원사업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관내 아동급식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결식 우려 아동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나주시와 아동급식위원회는 6개소의 급식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동급식위원회 위원들은 상반기 급식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급식지원 방안, 급식업체 평가 내용, 여름철 식중독 예방체계 구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아동 급식 위탁업체 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점검에서는 위생모 착용 여부, 식자재 보관 상태, 배수로 청소 상태, 살균기 작동 여부 등 총 27개 항목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4월 점검을 통해 일부 업체에서 유통기한 표시 미비, 스테인리스 용기 미수거, 위생모 미착용, 비닐팩에 식재료 보관 등 다수의 개선 사항이 확인된 바 있어, 이번 점검에서는 지적 사항 재발 여부 및 시정 조치 여부에 대한 후속 관리도 병행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여름방학 중 결식우려 아동 492명(2025년 7월 기준)을 대상으로 총 30식의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찬은 주 2회 가정에 직접 배달되며 급식 1식당 9500원 단가로 지원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폭염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급식업체의 위생 수준을 철저히 점검하고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한 끼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