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강동구 암사3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행복코디네이터’ 사업을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코디네이터’는 기존 후원자(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생필품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협의체 위원과 동 복지플래너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지대상자(수요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파악하고, 이를 구매 및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실태와 주거환경 등을 세심히 반영함으로써 복지의 실효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동 협의체 특화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생활 지원 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민간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과 동 복지플래너들은 연일 이어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수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사전 조사에 따라 선정된 물품을 ‘암사3동 희망이 쑥쑥’이라는 주제와 함께 전달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였다. 암사3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웃 간 따뜻한 소통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복지 실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진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이야기를 듣고 요청한 물품을 전달하니, 대상자만큼이나 큰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희숙 암사3동장은 “앞으로도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행복코디네이터’ 사업도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실시해 암사3동의 복지대상자의 실질적 생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