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9카페거리', 주민이 뽑은 새 이름은 '사일구로'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선정으로 최대 15억 원 지원… 콘텐츠·환경 개선 등 육성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북구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4.19카페거리에 대해, 상권의 고유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사일구로’를 공식 네이밍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딩은 6월부터 진행된 상권 분석과 상인 등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5종의 네이밍 시안을 도출한 뒤, 상권 이용 주민 등을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1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며 시작됐다.

 

이후 7월 5일까지 진행된 2차 온라인 투표를 통해, 도로명 주소 ‘4.19로’와 발음이 같아 직관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사일구로’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사일구로’는 4.19 민주화 정신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녹여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 태그라인으로는 ‘도심 속 자유로운 구름길’이 함께 정해졌다. 이는 북한산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4.19카페거리의 여유롭고 개방감 있는 분위기를 담은 표현으로, 향후 진행될 상권 홍보와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강북구는 ‘사일구로’ 네이밍에 걸맞은 로고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상권활성화 이벤트와 환경개선사업에 연계해 상권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일구로’는 탁 트인 전경과 북한산의 푸르름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매력적인 상권”이라며 “앞으로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상권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일구로’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시작한 4.19카페거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월 10일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구, 4.19 특화거리 상인회는 시립강북청소년센터에서 ‘2025 4.19 카페거리 상권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의 사업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본 사업은 지역 상권의 고유 브랜드를 발굴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육성하는 정책으로, ‘사일구로’ 상권에 2026년까지 2년간 10억 원의 상권 활성화 예산과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창업자금 융자(최대 5억 원)가 지원된다.

 

강북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상권 환경개선, 핵심 점포 육성, 로컬콘텐츠 발굴, 로컬 이벤트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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