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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다가오는 탄소발자국 규제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으로 뛰어넘는다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선도 모델에 LG전자, 포스코, LG화학, LX하우시스 등 선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일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선도 모델에 LG전자, 포스코, LG화학, LX하우시스 등 4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은 대-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산업 공급망의 탄소를 함께 감축하는 사업이다. 최근 글로벌 탄소 규제는 제품별 탄소발자국 등 공급망 전반으로 강화되고 있는 만큼 최종제품 생산업체 외에도 공급망으로 연결된 소재·부품 생산 협력업체의 탄소 감축까지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금년도'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사업'의 지원대상으로 4개 컨소시엄(8개 기업)과 3개 개별기업을 선정하고, 기존의 개별기업 지원을 넘어 공급망으로 연결된 협력기업들의 탄소 감축도 새롭게 지원한다. 정부 예산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개선, 장비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중에서 국고보조율 최대 40% 범위에서 지원된다. 아울러, 대기업(원청업체)들도 협력업체에게 일부 현금·현물을 출자하고, ESG 컨설팅도 제공하여, 협력업체들이 탄소감축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례로, 이번에 선정된 LG전자 컨소시엄에는 전기전자, 플라스틱, 고무, 도장 분야의 소재·부품 협력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핵심설비 교체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하에 금년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컨소시엄 부문 외에 개별기업 부문에서는 을화, 신화메탈, 건화 등 3곳이 선도 모델로 선정되어 염색가공, 자동차부품, 건설기계 분야에서 탄소감축 신규 설비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산업 경쟁이 개별기업 간 대결을 넘어 공급망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을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공급망 전체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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