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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을문이효길 걷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유진, 초여름 길 위에서 발걸음마다 효와 선비정신을 되새기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선비정신 함양을 위해 기획하고 개발한 황산유람길 중 제3구간인‘을문이효길’걷기대회를 6월 9일 100여 명의 참여자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을문이효길’은 논산천을 헤엄치는 효자고기 을문이와 『조선왕조실록』에 10차례나 기록된 조선 초기의 명망있는 선비 강응정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길이다. 구간은 양촌장터-강응정선생묘-효자마을 함적리-효암서원-병암유원지의 코스로 이어지는 약 11km코스로,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다.

 

‘효’는 전통 유교사상의 대표적인 덕목이지만, 단순한 전통 계승을 넘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존중과 포용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려는 한유진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걷기대회는 6월 9일 오전 9시, 한유진 제2주차장에서 참가자들이 집결한 후 버스를 이용해 출발지인 양촌장터로 이동하며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황산유람길의 기획 의도와 코스 해설이 진행됐으며, 중간 휴식지점에서는 논산천과‘효자고기 을문이’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어 방문한 강응정 선생 묘와 효자마을 함적리에서는 중화재 강응정 선생의 생애와 효행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걷기대회 중간 지점인 효암서원에서는 이영서 효암서원장, 강응정 선생의 후손 강원희 씨, 한유진 선비교사이자 건양대학교 교수인 김춘성 씨, 그리고 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알묘(謁廟)를 진행했다.

 

알묘를 마친 후, 마지막 구간인 병암유원지까지 걷기를 이어갔으며, 행사 말미에는 참여자 대상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걷기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 참가자는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과거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효’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걸은 제3구간 외에도 다른 구간도 꼭 참여해보고 싶다. 특히 지역 고유 문화유산과 연계된 한유진만의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시대를 관통하는 효심과 오늘날 실천 가능한 효행을 중심으로, 유교문화유산과 선비정신을 걷기를 통해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황산유람길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현대사회에 필요한 선비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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