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빛 공해 민원 예방을 위한 가로등 격등 실시

농작물 생육기인 6월~10월, 공단·외곽지역 중심 탄력 운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안성시는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한시적 가로등 격등제 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경지 인근 가로등으로 인해 농작물 생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심야 시간대에 통행량이 적은 농촌 외곽 및 공단 지역의 가로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가로등 격등 운영은 농작물 생장기인 6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실시되며, 대상 지역은 농작물 피해 우려가 크고 야간 차량 통행량이 적은 공단 및 외곽 농촌지역이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빛 공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민원이 약 700건 가량 줄어들고, 전기요금도 연간 약 2억 원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농민들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시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장 점검 및 주민 사전 안내를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영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로등 격등 운영은 농작물 피해 방지는 물론,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이라는 다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농업 환경 개선을 함께 고려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경기도, 반려마루 여주 ‘펫리더스 봉사단’ 결성. 입양홍보에 환경정화까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가 지난 8일 반려마루 여주 ‘펫리더스 봉사단’을 결성하고 여주 출렁다리와 신륵사 일대에서 유기동물 입양 홍보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펫리더스 봉사단’은 경기도 반려마루 여주를 중심으로 도내 시군과 함께 운영하는 반려견 동반 봉사단이다. 경기도 입양주간 슬로건인 ‘Buy bye,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를 현장에서 홍보하는 동시에 환경정화 등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단은 반려마루 보호 유기견, 반려견과 반려인, 일반 봉사자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기도 반려마루와 여주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공동 주최·주관으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옆 강변공원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펫리더스 봉사단 선서로 시작해 반려마루 여주 예절시범단의 반려견 예절 시범을 관람한 후 신륵사 관광지와 강변공원 일대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산책예절과 배변예절 등 올바른 반려문화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가 기획한 펫리더스 봉사단은 기후 활동과 입양 홍보를 함께 실천함으로써 가치에 가치를 더하는 매우 뜻깊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