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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해외직구 불법물품 인공지능(AI)으로 차단한다

특송물품 및 국제우편 분야 인공지능(AI) 위험관리시스템 개발 착수 ··· 2026년 본격 적용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관세청은 5월 27일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특송물품 및 국제우편 분야 인공지능(AI) 위험관리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해외직구, 특송물품을 통한 불법 물품 반입 차단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4년 한해 해외직구를 통한 수입은 총 1억 8천만 건으로, ’22년 대비 88% 급증했으며, 특송물품·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등 불법 물품의 반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여 특송물품과 국제우편에 대한 정밀한 위험관리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역규모 증가, 전자상거래 급증, 사회안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인력한계를 극복하고 위험관리를 고도화 하기 위해 첨단기술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관세청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일반 수입, 화물, 여행자, 개인수입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위험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AI)활용 디지털 관세행정 본격 수행’ 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발된 인공지능(AI) 위험관리시스템은 신고 즉시 정보분석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정보분석 시간을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반 수입화물의 위법 물품 적발률을 향상시켰으며, 밀수 정보 없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분석만으로 여행자의 마약 밀수를 적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동시에 위험도가 낮은 물품의 경우에는 자동 통관이 됨으로써 통관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이번에 개발하는 시스템은 관세청이 축적한 각종 신고 정보와 적발 데이터를 활용하여 업체ㆍ물품ㆍ공급망 등 우범패턴을 통계화하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 알고리즘이 특송물품 및 국제우편 물품의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ㆍ평가하게 된다

 

특히 신종 위험도 자동학습 기능을 활용하여 물품의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유형화하고 업데이트 할수 있으며, 데이터 정제 기능을 통해 누락 되거나 부정확한 신고 정보 속에서도 우범 요인을 정확하게 찾아내어 불법 물품 선별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개발된 인공지능(AI) 위험관리시스템을 통해 관세청은 정밀한 선별에 기반하여 고위험 물품은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정상 물품은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행정 효율 향상을 통해 직원들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송물품 및 국제우편 분야 인공지능(AI) 위험관리시스템 개발은 금년말 완료되어 2026년 1월부터는 세관 통관 현장에서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위험관리 시스템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관세행정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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