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화랑유원지 생태계 보호 위해 붉은귀거북 70여 마리 포획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안산시는 이달 들어 화랑유원지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붉은귀거북 70여 마리를 포획·퇴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1년 붉은귀거북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퇴치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붉은귀거북은 한때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야생에서 급속히 번식해 왔다. 이로 인해 토종어류 및 수생 생물과의 서식지 경쟁을 유발하고,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

 

화랑유원지는 도심 속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453호인 남생이를 비롯해 다양한 수생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장소다. 하지만 붉은귀거북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남생이 등 다른 생물들이 서식에 큰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이에 안산시는 생태교란종에 대한 적극적인 퇴치 작업을 벌인 결과 붉은귀거북 70여 마리를 포획·퇴치했다. 앞으로도 생태교란종 모니터링·포획을 지속 실시해 자연 생태계를 회복하고 토종 생물 보전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민 환경녹지국장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퇴치 작업을 통해 토종 생물인 남생이 등을 보호하는 한편,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장애 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맞춤형 가족체험’ 운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15일 3~5세 장애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장애 유아가족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은 장애 유아가 포함된 55가족이 참여했다. 체험은 참가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삶의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아의 개별적인 특성과 속도에 맞춰 진행됐다. ‘장애 유아가족 놀이체험’의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연계 예술체험 ▲음악회 관람 ▲무한상상놀이 등으로 유아들이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또래와 교류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음악회는 유아들에게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연주하여 장애 유아와 가족들이 안정감을 느끼며 몸짓, 표정, 소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정재영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이번 가족 체험이 장애 유아와 가족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