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제자매도시 베트남 하이즈엉성 노동단체, 수원시 노동단체와 교류

베트남 하이즈엉성 노동단체 대표단, 노동 정책교류 위한 간담회 참석

 

(뉴스인020 = 박용우 기자)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즈엉성 노동단체(노동조합총연맹) 대표단이 2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노동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은 2013년 우호도시 정기교류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격년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노동단체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잠정 중단됐다가 5년 만에 하이즈엉성 노동단체가 수원시를 방문하면서 교류·협력을 재개하게 됐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응우옌 티 란 안 하이즈엉성 노총 부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정인서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사무처장, 김연호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정원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수원시지부 사무국장, 최호진 수원특례시청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 도시의 노동정책 등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수원시는 노동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동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상호 간의 경험을 공유해 협력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티 란 안 부회장은 “수원시의 초대에 감사하며 잠정 중단됐던 노동단체 교류가 재개된 만큼 오늘 양국의 노동정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국노총 수원지부·삼성전자 등을 방문한 하이즈엉성 대표단은 한국노총 제주본부와 노동조합 선진지 등을 방문하고, 수원화성 등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받아보니 일상에 변화가 생겼어요"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농촌기본소득, 농어촌에 희망을 심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1. 포천에서 3년째 쏘가리를 양식하는 이도근 구름내양어장 대표는 농어민기회소득이 ‘든든한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기회소득으로 식사도 챙기고 양어장 청소용품 등 자재도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면사무소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어 1년에 180만 원을 받고 있다”며 “쏘가리는 양식이 까다로운 희귀 어종이라 자리를 비우기 힘든데 기회소득 덕분에 한창 바쁠 때 밥도 거르지 않고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기회소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며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국가인데 어업을 하려는 청년이 점점 줄고 있어 걱정이다. 청년 어민에 대한 혜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 농촌기본소득이 지급되는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에서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효승 씨는 농촌기본소득으로 주민들의 행복감과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이 씨는 “농촌기본소득 지급 전에는 이 동네 아파트 공실이 많았는데 지급 후 공실이 없어졌고, 기본소득을 청산면 안에서만 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