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MBC 2020 도쿄올림픽] 대회 10일차, 신재환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 야구 대표팀 이스라엘에 콜드게임 승리, 준결승 진출!

스포츠 정신과 뜨거운 우정 빛났던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2020 도쿄올림픽 10일 차,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체조의 기대주로 꼽히던 신재환이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과 펜싱에 이어 대한민국에 6번째 금메달을 안긴 3번째 종목은 체조가 되었다. 여기에 전날 여서정이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에 이어 신재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체조는 금 1개, 동 1개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사실 이번 체조 남자 도마에서의 메달 기대주는 양학선이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9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다시 노리고 있었고,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은 당연히 그에게 쏠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예선전 결과는 전혀 예상과 달랐다. 양학선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그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였던 신재환이 전체 선수들 중 1위를 차지했던 것. 그리고 지난 2일(월) 열린 결승 무대에서 신재환은 8명의 선수 중 6번째로 출전했다. 1차시기에 공중에서 세바퀴 반을 돈 뒤 착지하는 난도 6.0의 기술을 선보인 신재환은 착지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군더더기 없는 연기와 고난도 기술로 14.733점을 받았다. 이어진 2차시기의 기술 난도는 5.6. 이번에는 도약부터 착지까지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고 1, 2차 평균 14.7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결국 신재환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의 메달은 런던올림픽 양학선의 금메달 이후 9년 만인 동시에 한국 체조 통틀어 2번째 금메달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됐다. 여홍철, 양학선에 이어 차세대가 아닌 어엿한 ‘도마의 신’ 계보를 잇게 된 신재환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은 체조에서의 금메달에 이어 배드민턴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동메달은 사실 예정되어 있었던 결과. 이는 여자 복식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던 우리나라의 두 조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세계 랭킹 4위의 이소희-신승찬 조와 5위인 김소영-공희용 조가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서 만나길 바랐지만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 네 선수. 함께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하는 동료였지만 대결 상대로 만난 이들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결국 김소영-공희용 조가 2-0으로 이겨 첫 올림픽 메달을 품에 안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소희-신승찬은 동료들을 껴안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무엇보다 진심과 최선을 다했던 네 선수의 경기는 그들의 빛나는 우정과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했기에 레전드 명승부로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지난 일요일(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본선라운드 2차전에서 11-1, 7회 콜드게임으로 통쾌한 승리를 가져왔다. 오프닝 라운드 첫 번째 경기부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예선 마지막 라운드까지 3번의 경기에서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힘겨운 접전 끝에 승리를 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 왔다. 하지만 2일(월)의 경기는 달랐다. 무려 18개의 안타가 폭발, 타선이 완벽히 살아나면서 경기력 또한 급상승했기 때문.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을 가뿐히 제압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인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과연 다음 준결승전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5회초 3-0으로 앞선 대표팀의 2사 만루 동점 위기의 순간 MBC의 수도권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종목만을 남겨두고 있는 탁구도 남자, 여자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꾸려진 남자 단체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한 8강전에서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는 세계 랭킹 1, 2, 3위의 선수들로 구성된 중국이다.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자 단체팀 역시 16강전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신유빈, 전지희, 최효주가 팀을 이룬 여자 단체팀은 세계 랭킹 4위로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 이번 16강전에서는 폴란드를 가뿐하게 3-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금 6, 은 4, 동 9로 종합순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화성특례시의회, ‘2025 화성특례시 파트너스 어워즈’ 참석…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지속가능한 동행의 시작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9일, 롤링힐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5 화성특례시 파트너스 어워즈’에 참석해 올 한 해 지역사회 나눔 확산과 복지 기반 구축에 기여한 우수 기부자 및 기관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이 참석했고, 주요 내빈과 기부자 2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어 금상 7개소·은상 7개소·동상 29개소 등 총 43개소의 유공 단체에 대한 포상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고액기부 기탁식,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여러분의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며 “기부자의 헌신적인 발걸음이 개인의 선행을 넘어, 화성의 행복을 키우는 길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은 전했다. 올해 화성특례시는 디지털 기부 확산을 위해 시청 본관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환경을 조성했으며,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공동모금회를 통한 투명한 기부


문화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