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경기평택진위FCU18이 2021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진위는 27일 오전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금석배 결승전에서 서울경신고에 3-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천안제일고에서 평택진위고로 전학한 선수들을 모아 지난해 말 창단한 신생팀인 평택진위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신고를 상대로 내용과 결과 면에서 모두 앞서며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평택진위는 이번 대회 내내 파죽지세였다. 예선 3경기에서 14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3승으로 본선에 올랐고, 16강전에서 전남목포공고를 8-0으로 대파했다. 경기의정부광동U18과의 8강전,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의 준결승전은 3-0 승리였다. 결승전마저 3-0 완승을 거둔 평택진위는 이번 대회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신고를 거세게 몰아붙인 평택진위는 전반 9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공격 지역에서 패스플레이를 이어가다 공을 받은 장윤식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드리블한 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4분 후 평택진위는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장윤식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슛한 공은 경신고 골키퍼 임진섭에게 막혔지만 오른쪽에 있는 강우승이 재빨리 밀어 넣었다. 경신고는 세트플레이를 통해 만회의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평택진위는 전반 31분 배준호의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되며 또 한 번 달아났다.
전반전 막바지 평택진위 공격수 전용준이 부상으로 아웃됐고, 이어진 후반전은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경신고가 때때로 세트플레이 기회를 잡기는 했으나 평택진위가 줄곧 볼 소유권을 갖고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경신고 골키퍼 임진섭의 분투 속에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평택진위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