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전남산림연구원, 가을철 야생 버섯 섭취 주의하세요

소량 섭취도 인체에 치명적…야생 버섯 채취 자제 당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산림연구원은 성묘객과 등산객이 늘어나는 가을철, 야생버섯 섭취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 국가표준버섯목록에 등록된 야생버섯은 약 2천313종이다.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약 416종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식독불명이거나 독버섯이다.

 

최근에는 영광, 강진을 비롯한 전남 지역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주로 여름~가을에 공원이나 정원수 아래, 풀밭 등지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발생되는 버섯이다.

 

자실체는 원형으로 크기는 야구공부터 축구공 크기까지 다양하다.

 

어린버섯은 버섯이 단단하고 내부가 하얀색으로 식용이 가능하지만, 성숙하면서 푸석해지고 내부가 색이 변하면서 고약한 냄새와 함께 독성을 띠게 돼 식용하면 안된다.

 

전남지역에는 붉은뿔사슴버섯, 독흰갈대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 등 약 55종의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붉은뿔사슴버섯은 어린 영지버섯과 형태가 비슷한 맹독성버섯으로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독흰갈대버섯은 식용버섯인 큰갓버섯과 형태가 비슷하며 구토, 설사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갈황색미치광이버섯은 환각증세를 일으킨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전남지역에서 새로운 독버섯이 발견되고 있어 야생버섯은 되도록 채취하지 않아야 하며, 혹시라도 채취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산림연구원에서는 전남지역 주요 산림을 대상으로 산림버섯유전자원 수집 및 우량유전자원 발굴 연구를 위해 산림버섯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 야생버섯 179종을 실은 ‘전남의 야생버섯’ 책자를 발행해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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