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장세일 영광군수가 8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6년 영광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장세일 군수는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농어촌 지역일수록 주민 체감형 복지 기반시설이 필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전략적 인프라 조성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며 예결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장 군수가 건의한 사업은 약 2,900억 원 규모로, 주요 사업은 ▲노인돌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총사업비 455억 원, 국비 273억 원)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사업(총사업비 2,435억 원) 등이다.
‘노인돌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보건소 신축 부지 인근에 어르신들의 건강·복지·문화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부의 ‘돌봄통합지원’ 정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또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사업'은 진천선수촌이 수용 한계에 도달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영광군이 스포츠 선도 도시이자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고 훌륭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특히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유치에 성공하면 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핵심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병도 위원장은 영광군이 요청한 사업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도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정부안 감액이나 미 반영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세일 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약속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