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곡성군 ‘2025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성황리 마무리

제7회 조태일문학상 시상식 함께 열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6일 죽곡면에 소재한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2025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이번 축전은 조태일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으며, 조태일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축전에서는 송태웅·전숙경·김경애·서수경 시인의 시 낭송과 민중가수 류의남의 공연, 그리고 김동준·남선아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지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깊은 울림의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조태일 시인의 시‘파도처럼’이 생전 시인의 육성으로 낭송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제7회 조태일문학상은 시집『날혼』으로 주목받은 김수열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수열 시인은 “마치 목에 걸린 가시처럼 쉬 넘기기 힘든 말글이 적지 않은데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신 심사위원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석무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이사장은“어느덧 사반세기가 지나 26주기가 됐고, 세월이 야속하게만 느껴지나 시인을 잊지 않는 많은 분의 성원 덕분에 의미 있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이번 축전은 그가 남긴 울림을 다시 마음에 새기고, 문학이 우리 삶에 전할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이 무엇인지 되묻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그의 시가 시간과 세대를 넘어 변함없이 숨 쉬며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울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태일 시인은 1941년 곡성 태안사에서 출생해 1964년『경향신문』신춘문예‘아침선박’으로 등단했다.

 

1970년대에는 시 전문지『시인』을 창간하고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자연과의 조화를 노래한 작품들로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민족시인이자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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