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목포시립교향악단의 제136회 정기연주회‘현대 음악의 밤’이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20세기 대표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의 협연 무대를 통해 고전과 현대의 대화, 동서양의 감성, 그리고 인간적 공감의 울림을 담아낼 예정이다.
1부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시작된다. 18세기 페르골레시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고전주의 대표작으로, 고전적 형식미와 세련된 색채가 조화를 이루며 오늘날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 강혜정이 베르디의 아! 그대였던가, 조성은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를 노래하며, 한국 가곡의 서정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드라마틱한 열정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한다.
2부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고전 교향곡으로 막을 연다. 하이든의 고전 교향곡 형식을 20세기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명료하고 경쾌한 선율과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재치가 어우러져 생동감을 전달한다.
마지막 무대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온 더 타운이 장식한다. 브로드웨이적 감각과 재즈 리듬이 결합된 화려한 색채로 현대 도시의 활력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완성한다.
김동수 지휘자는 “고전과 현대, 한국과 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 애호가와 시민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입장권은 무료이며, 8월 14일부터 온라인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