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침대부터 반려로봇까지...강남구, 장애인 위한 '스마트 홈' 지원

총 162가구 대상… 주거 환경과 장애 특성 반영한 단계별 맞춤형 스마트 기기 지원으로 자립 생활 지원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홈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스마트 가스차단기, 전동침대, 반려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일상 속 자립을 돕기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지원사업이다.

 

구는 2021년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204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총 162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수준에 따라 심층지원(4가구), 일반지원(33가구), 단순지원(125가구)으로 나눠 11월까지 신청을 받고 12월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층지원은 주거 공간 전체의 개조와 스마트 기기 설치를 포함하는 고도화된 지원 방식이며, 일반지원은 욕실이나 주방 등 생활 공간 일부에 기능성 기기를 설치하는 중간 규모 방식이다. 단순지원은 개별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는 소규모 방식으로, 더 많은 가구의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장애인 가구로, 선정은 휠체어 이용 1인 가구, 중증장애인 가구,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원되는 주요 스마트 기기는 ▲전자동 자세 변환 침대 ▲전동 커튼 ▲높낮이 조절 세면대 및 싱크대 등으로, 주거 환경과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 기기로 설계하여 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반려로봇 ▲스마트홈 카메라 ▲AI 스피커 등 정서 지원용 기기도 포함된다.

 

신청은 관할 동 주민센터나 강남세움복지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 장애인복지과 는 강남세움복지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스마트홈 체험시설인 ‘사랑 人(in)’을 통해 주민 누구나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프라인 체험은 강남세움복지관 5층, 온라인 체험은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가상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애인도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자립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복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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