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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이동노동자 일터 개선’ 지원 공모사업 최종 선정

강진터미널에 쉼터 조성 및 복지·안전·교육까지 맞춤형 지원체계 본격 구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강진군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동노동자를 위한 복합 쉼터 조성과 복지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 버스터미널 2층 공간을 활용해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교육·안전용품·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강진군은 지역 상권활성화, 반값여행, 연수원 천원택시 등 유입정책을 활발히 펼치며 관광객 유입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동노동자의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특히 전라남도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주문·매출 1위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배달·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될 쉼터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조성될 예정이며, 배달·대리운전·프리랜서 등 관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이용자는 별도의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되며, 이용 후 명단은 정기적으로 갱신된다.

 

사업은 물품 계약 및 공사 착수, 쉼터 개소식 및 이동노동자 지원 업체 MOU 체결을 진행하고, 교육과 교육 수료자 대상 복지 지원, 업소 MOU 정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쉼터 운영 방향을 재정립하고, 향후 강진군과 이동노동자 협의체 간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노동약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적 쉼터 제공을 넘어, 향후 강진군 소상공인지원센터, 법률사무소, 마을세무사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동노동자의 법률상담 및 전문 자문까지 연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노동복지 생태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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