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공무원 사칭 피싱 주의보…함평군, 군민 피해 예방 즉각 대응 ‘총력’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 함평군에서 군 공무원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발생해 주민과 지역 업체에 주의를 당부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26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는 지난 24일 지역 건설업자 B씨에게 접근해 ‘펜스 설치 공사’를 의뢰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함평군 총무과장’ 명의의 명함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며 공무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위치와 규모를 묻는 B씨의 질문에 A씨는 “직접 만나 조율하자”는 모호한 답변만 반복해 의심을 샀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함평경찰 남부파출소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함평군은 사건 접수 직후 유사 범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업체와 관계 공무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에게도 신속히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또한, 최근 농약사에 공문을 위조해 물품을 요구하는 피싱 시도까지 포착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약사가 군 공식 공문서와 달라 군청에 문의한 결과 위조 공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권춘석 함평경찰서장은 “공무원 명함까지 정교하게 위조한 수법은 매우 지능적이며, 낯선 번호로 온 전화는 반드시 관련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찰력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무원을 사칭해 군민을 속이는 범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군 차원의 조치와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화나 문자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나 군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문화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