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순천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순천시 성인문해학교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신대초등학교와 협력해 세대 간 소통과 디지털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성인 학습자들에게 학교 공간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활용법과 무인 키오스크 체험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대초등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안내와 교육을 맡아 세대 간 따뜻한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성인 학습자들은 신대초등학교 내 교실, 도서관, 급식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으며, 초등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익히고,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한 실습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했다.
한 성인 학습자는 “손주 같은 어린 학생들이 알려주니 귀엽고 고마워 더욱 집중하며 교육에 임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대초 재학생은 “다음에는 스마트폰 말고 다른 것도 알려드리고 싶어요. 꼭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과 디지털 문해교육을 결합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성인학습자들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