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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양파 가격 안정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해 달라” 촉구

“유의미한 수준의 산지 폐기 지원과 정부 수매 절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무안군의회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6월 2일 열린 제30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원중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파 가격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현재 양파 도매가격이 500원대까지 곤두박질치며 무안군을 비롯한 전국 양파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농산물 수급 가이드라인에서 명시된 하락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즉각적인 양파 수매·폐기 조치를 시행하여 산지가격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수확기 안정대 기준을 적용하여 수매 가격을 1kg당 750원으로 보장하고, 중만생종 양파 1,500ha에 대한 산지 폐기 지원과 추가 생산량 10만 톤에 대한 정부 수매·비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에서 지난달 26일 양파 3만 톤 수매와 지정 출하 방식 도입 등의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지만 당면한 수급 불안과 가격폭락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부는 유의미한 수준의 산지 폐기 지원과 정부 수매 등 특단의 대응으로 이번 가격폭락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는 직접적인 수급 조절 정책과 병행하여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소비 촉진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진일보한 농산물 수급 관리 체계를 확립해 양파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즉각적인 양파 수매·폐기를 통해 산지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것 ▲무분별한 수입 정책 일변도의 수급조절 정책 기조를 재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 ▲장기적인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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