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양시립도서관은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을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가 매년 추진 중인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5년 ‘올해의 책’으로는 ▲성인 분야 『찬란한 멸종』(이정모, 다산북스) ▲청소년 분야 『고요한 우연』(김수빈, 문학동네) ▲어린이 분야 『아무네 가게』(정유소영, 고래가숨쉬는도서관)가 선정됐으며, 독서 릴레이 프로그램이 분야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분야 선정 도서인『아무네 가게』를 더욱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 분야 선정 도서인 『아무네 가게』는 아픔을 치유하는 물건을 파는 신비한 가게 ‘아무네 가게’를 배경으로, 각자의 상처를 가진 손님들이 가게의 물건을 매개로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다.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6월 4일 광양백운초를 시작으로 마로초, 제철초, 마동초, 중진초, 칠성초, 성황초 등 총 7개 학교, 12개 학급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8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도를 맡은 김수정 강사는 책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서 토론, 한 줄 서평 쓰기, ‘우리는 서로에게 아무나가 아니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생각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7월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분야 도서 『고요한 우연』을 활용한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7~9월), 독서토론회(7~8월), 독서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