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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경 여수시의회 의원, 여수학숙의 예산구조와 운영방식 개선 제안

급식비 예산 구조·단가 현실화 촉구… 정원 기준 아닌 실제 인원 기준 편성 강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김채경 여수시의회 의원은 4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여수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복지형 생활관인 ‘여수학숙’의 예산 구조와 운영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여수학숙은 저렴한 주거와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설립됐지만, 운영 구조의 문제로 본래 취지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자재 구입비가 일반운영비 중 사무관리비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의 끼니’가 사무용품비 등과 같은 범주로 처리되고 있다며, “급식 품질이 예산 상황에 따라 좌우되고, 식사의 안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일 식비가 4,000원, 즉 1식 1,333원 수준에 불과해 영양을 고려한 식단 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초·중·고 무상급식 평균 단가가 5,300원이 넘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생 식비가 더 낮은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식당 최소 5,000원 수준으로 식비를 인상하고, 급식비 예산도 정원이 아닌 실제 이용 인원 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휴일이나 긴급 상황을 대비한 간편식·비상식 예산도 별도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숙 공간 활용과 관련해 “1~2월에는 입사생이 거의 없어 공간이 비는 만큼, 대학탐방 프로그램을 1박 2일 일정으로 확대하면 효율성을 높이고 진로 체험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채경 의원은 “여수학숙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여수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라며, “당연한 식사와 생활 여건이 보장되지 않은 환경에서 이들을 지역 인재로 육성하긴 어렵다. 여수학숙을 ‘자랑스러운 여수인의 집’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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