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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숙 여수시의회 의원, ‘청년이 머무는 도시 여수’ 청년 워케이션 허브 조성 제안

최근 5년간 청년 8천 명 여수 떠나… 일자리·주거·정주여건 결핍 지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진명숙 여수시의회 의원은 4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전략적 전환 방안으로 ‘청년 워케이션 허브’ 조성을 제안했다.

 

진 의원은 “2025년 4월 기준 여수시 인구는 26만 6,021명으로, 최근 5년간 1만 4천 명이 줄었고 이 중 19세에서 45세 사이 청년 약 8천 명이 여수를 떠났다”며, “청년이 여수를 떠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일자리, 주거, 그리고 머물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한 청년 지원을 넘어선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그 대안으로 ‘청년 워케이션 허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워케이션이 팬데믹 이후 확산된 새로운 근무 방식이며, 여수는 해양경관과 관광 인프라, 교통 접근성, 디지털 기반까지 고루 갖춰 이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여수시는 2023년 전남도 블루워케이션 시범사업 1호 도시로 선정돼 엑스포장 내 센터를 개소했고, 179개사 415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진 의원은 “현재 운영은 단기 관광·체험 중심에 머물고 있어,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 회복이라는 본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청년 워케이션 허브는 △일·삶·사람이 연결되는 복합 공간 △디지털 전환의 흐름과 지역 청년을 잇는 구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진 의원은 충청남도의 ERT 협의회와 부산광역시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대표 사례로 소개하며, “ERT는 이윤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 협의체로, 충청남도와 협력해 청년 채용과 창업 지원, 유휴 공간 활용 등 지역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는 거점센터를 통해 숙박과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연계는 물론 ‘W-DAY’ 강연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병행해 콘텐츠와 관계망 중심의 운영 모델을 구현했다”며, “여수 역시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기업·지자체가 함께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명숙 의원은 “청년이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빈집과 빈상가 같은 유휴공간에 콘텐츠와 관계망을 채워야 한다”며, “정착은 지원이 아니라 구조의 변화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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