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다빈도 처방 한약재 집중 검사…시민 건강 안전망 강화

2024년 한약재 1,293건 수거·검사, 중금속·잔류농약 등 부적합 59건 유통 차단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약재 소비 증가에 대응하여, 시민 건강 보호와 소비 신뢰도 향상을 위해 다빈도 처방 첩약 한약재 5종(오적산, 쌍화탕, 당귀수산, 궁하탕, 갈근탕)을 중심으로 한약재 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시중에 유통된 한약재 1,29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총 59건의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항목 중 중금속 함량 초과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성상(기원식물·형태) 불량, 잔류농약 기준 초과, 이산화황 과다 검출 사례 등이 확인됐다.

 

부적합 판정된 한약재는 현장에서 즉시 봉함·봉인 조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통보하여 시중 유통을 차단하여 추가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매월 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한약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유효성분 및 유전자 검사 품목과 건수를 확대하고, 곰팡이독소 등 위해 성분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험법 유효성 검증을 거쳐, 올해부터 한약재 유효성분 함량 검사 대상 품목에 독활과 목향을 신규 추가하여 기존 32품목에서 34품목으로 확대했다.

 

또한, 백수오 및 녹용절편 등 고가 한약재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 건수를 대폭 늘려, 위·변조 여부를 보다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검사 강화를 위해 연구원은 서울시 동대문구 약령시장 내에 설치된 강북농수산물검사소를 중심으로, 서울시 및 각 자치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약 도매업소, 한방병원 등 유통 경로별 품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목과 다빈도 처방 첩약 한약재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한약재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시민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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