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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KJFC U-15, 금석배 우승하며 전국대회 첫 정상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경기조안KJFC U-15(이하 조안KJ)가 서울신림중을 꺾고 2023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기종 감독이 이끄는 조안KJ는 22일 오후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금석배 결승전에서 신림중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조안KJ는 전반 13분 신림중 원태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2분 윤건영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김재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최우수선수상은 조안KJ의 이예준이 받았다.


조안KJ는 지난 2012년 창설된 클럽팀으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고로 하고 있다. 김기종 감독의 지도 아래 실력을 키운 조안KJ는 지난해 중등리그 왕중왕전 16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마침내 전국대회 정상에까지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승한 조안KJ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승부차기 없이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따내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신림중과 조안KJ가 금석배 결승에 오른 것은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만난 신림중 이현우 감독은 “작년에 참가했던 마지막 대회(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기)에서 우승했는데 올해 첫 대회도 우승하게 된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이라면서도 “선수층이 얇아서 체력적으로 많이 고갈된 상태인데 부상을 조심하며 오늘 경기를 잘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첫 금석배 결승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조안KJ 김기종 감독 역시 “학교팀을 지도하다가 클럽팀을 맡게 된 것이 올해로 11년째인데, 꿈꿔왔던 전국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결승전에서도 과정에 충실하며 우리가 준비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어제(4강전)와 같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결승에서 선수들의 차분한 경기 운영을 바랐다.


결승의 무게감을 증명하듯 전반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중원에서의 치열한 탐색전을 이어갔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신림중이었다. 전반 13분 상대의 패스 실수에서 비롯된 공격 전개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 있던 김지민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면으로 쇄도하던 원태진이 공을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안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조안KJ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왼쪽에서 만든 코너킥 기회에서 김재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윤건영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고, 이는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윤건영은 득점 후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했고,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추가 득점을 위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조안KJ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후반 26분에는 유희성이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유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조안KJ는 경기 종료 직전 천금과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박재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재현이 넘어지며 오른발로 슛했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조안KJ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0일 진행된 저학년부 결승전에서는 전북FC해성이 서울보인중을 3-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7분 황인영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임효빈, 이채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1992년 창설된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초·중·고 학생 축구대회로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10일부터 22일까지 월명, 대야, 서군산, 금강, 어린이교통공원 등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2023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수상 내역]


#고학년부


우승 : 경기조안KJ U-15


준우승 : 서울신림중


공동 3위 : 경기용인시축구센터 U-15, 경기FC모현 U-15


페어플레이팀 : 서울신림중


최우수선수상 : 이예준(경기조안KJ U-15)


우수선수상 : 박영욱(서울신림중)


득점상 : 장재영(서울경희중)


공격상 : 윤건영(경기조안KJ U-15)


수비상 : 서지환(서울신림중)


GK상 : 김도윤(경기조안KJ U-15)


베스트영플레이어상 : 윤영학(서울신림중)


최우수지도자상 : 김기종, 박상진(경기조안KJ U-15)


우수지도자상 : 이현우, 박상용(서울신림중)


#저학년부


우승 : 전북FC해성


준우승 : 서울보인중


공동 3위 : 서울경신중, 서울경희중


최우수선수상 : 김규성(전북FC해성)


우수선수상 : 은지원(서울보인중)


득점상 : 박지후(서울화곡중)


GK상 : 손태리(전북FC해성)


공격상 : 임효준(전북FC해성)


수비상 : 김은규(서울보인중)


최우수지도자상 : 이대곤, 이재현(전북FC해성)


우수지도자상 : 김희승, 박준상(서울보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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