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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스 매치플레이’ 사상 첫 2연패 달성했던 김근우,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아마추어 시절 6년간 국가 상비군 생활… 2019년과 2020년 ‘영건스 매치플레이’ 2연패 ‘위업’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김근우는 “설레고 행복하다. 개막 전까지 열심히 준비해 한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신인다운 패기로 자신 있게 경기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근우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11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 축구 선수와 골프 선수 모두를 꿈꿨지만 골프에 더 흥미를 느껴 축구공 대신 골프채를 손에 잡았다고 한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중산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19년과 2020년에는 주니어 대회인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오랜 시간 동안 국가 상비군 멤버로 국가대표 선발을 노리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지는 못했다.


김근우는 “사실 아쉬웠다. 2022년에도 국가대표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골프 선수로서 방향성을 잃을 뻔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냈다”며 “지난해 KPGA 프로, KPGA 투어프로에 연달아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꿈만 같았다. 이제는 프로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되돌아봤다.


김근우는 본인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위기 상황을 맞이해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극복해 나아가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김근우는 “정신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잘 버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에 경기를 하는 것도 힘들지 않다. 오히려 맑을 때보다 스코어가 더 좋을 때도 많다”고 웃은 뒤 “클러치 능력은 부족하다. 찬스를 맞이했을 때 승부를 결정짓는 퍼트 성공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김근우는 1월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퍼트 능력에 대한 보완과 약 100m 거리 이내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근우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교한 쇼트게임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스윙 교정을 했다. 샷감도 좋아지고 실전에서 활용도 잘 됐다. 샷을 더 익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 정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우의 2023 시즌 목표는 ‘우승’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이다.


김근우는 “현재 (이)재경이 형과 함께 훈련중이다.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여러 조언도 구하고 있다”며 “(이)재경이 형처럼 데뷔 시즌에 우승도 하고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도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2020년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자 자격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이 있다. 컷탈락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당시에는 ‘오직 기회는 한 번’이라는 조바심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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