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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겨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FC해성 이대곤 감독

 

(뉴스인020 = 김민석 기자) “제자들에게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는 말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전북FC해성 이대곤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FC해성은 10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오룡기 결승전에서 세종SKKFCU15를 상대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사 4-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만난 이대곤 감독은 “매우 기쁘다. 우리 팀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대회를 못 치렀는데 2년 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라며 거듭 기쁨을 드러냈다.


FC해성은 이번 대회에도 코로나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아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오기 전에 걸린 아이들도 있고, 여기서 걸려서 간 아이들도 있다. 많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대회를 치르다 보니까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가졌을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FC해성은 이날 또 한 번 승부차기 접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2015년 예산사과기에서 우승했을 때와 2019년 추계연맹전 준우승 했을 때도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30초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을 갔었다. 오늘도 그때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도 아이들이 팀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게 뛰자고 했다”고 말했다.


FC해성은 1970년 창단한 해성중학교의 축구부에서 2021년부터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여 운영되고 있다. 해성중 시절인 2007년부터 팀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대회나 리그에서 처음부터 성적을 욕심 내고 시작하진 않는다. 이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내고 잘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다. 내 역할을 다 하니까 오늘처럼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낸 이 감독은 “성적이 끝이 아니다. 이제 이 아이들과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갈 것이고, 팀 내에서도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8강에서부터 승부차기로 어렵게 올라와 우승한 우리 제자들에게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는 말 꼭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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