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복구단 가동" 강북구, 민간 공사장 인력‧장비 투입해 재해복구 나선다

각종 재해 시 건설 전문인력, 건설 중장비 등 투입해 피해 복구

 

(뉴스인020 = 박용우 기자) 서울 강북구는 집중호우, 태풍, 건축물 붕괴 등 각종 재해로 발생하는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응급복구단’을 4월부터 운영한다.

 

‘응급복구단’ 사업은 강북구 내 중‧대형 공사장의 인적‧물적자원을 각종 재해복구 현장에 투입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종 사고 수습 시 필요한 중장비 섭외‧투입 시간을 줄임으로써 신속하게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구는 공사 현장의 민간 자원을 공공에 지원할 건설업체들을 모집했으며, ▲계룡건설산업(주) ▲민족통일산업개발(주) ▲스마트종합건설 ▲터전L&C(주) ▲(주)한화 건설부문 등 5개 업체가 29일 구와 ‘민간위험시설물 응급복구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5개 업체는 이날부터 강북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축공사 준공일까지 각종 재해로 인해 공중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게 된다. 주요 복구사항은 위험시설물 응급 보강, 건축물 붕괴 시 추가피해 방지, 집중호우 시 진흙 및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제거 등이다.

 

복구는 5개 업체가 시행하고 있는 공사장의 현장대리인 등 건설 전문인력이 공공기여(재능기부) 일환으로 맡게되며, 굴삭기‧카고크레인‧지게차 등 중장비도 동원하게 된다.

 

구는 ‘응급복구단’의 신속한 투입을 위해 보유인력‧비상연락망‧장비리스트 등을 작성‧관리하는 등 응급복구 네트워크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으로 재난사고에 대한 신속대응 및 추가피해 방지, 민간 건설업체의 공공기여를 통한 주민과의 화합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응급복구단을 통해 강북구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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