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삼성전자 반도체에 공업용수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오산시가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수를 재생하여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물 재이용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활용해 과거의 악취 나는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켰다. 삼성전자에 물을 공급한다는 것은 오산천 생태환경이 살아났음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셈”이라며 “국가기간산업인 최첨단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일원이 된 만큼 향후 하수처리수 공급 및 재이용시설 설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30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삼성전자와 함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오산, 수원, 용인 수지 및 기흥, 화성 동탄 등 5개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수를 재생하여 반도체 생산 등을 위한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할 계획이다.


5개 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공업용수는 하루 약 47만 4천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시는 일 5만 톤을 삼성 고덕 캠퍼스로 공급하게 될 예정으로 2025년 사업에 착수, 2030년에는 전량 공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극한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상시에 안정적인 생·공업수 공급을 위한 하수 재이용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요처(삼성전자)로부터 공급비용을 받을 수 있어 지방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준공한 오산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센터는 현재 대림제지 등 5개 사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재이용 생산량은 315만톤에 달한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수원시 글로벌평생학습관 등 4개소 현장 방문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제381회 임시회 기간 중인 29일, 수원시 지동, 권선1동 마을리빙랩 사업현장, 글로벌평생학습관, 광교푸른숲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조문경 위원장과 현경환 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과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함께 동행했다. 먼저 위원회는 지동과 권선1동 마을리빙랩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부서 공무원과 주민자치회로부터 사업 현황과 올해 계획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지동 단독 주택 밀집 지역에는 음식물 폐기물을 버리는 곳이 일정하지 않아 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찢고 이를 먹는 문제가 발생하여 지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음식물 폐기물 배출 방법을 개선하는 마을리빙랩 사업 ‘탄소중립 실천하는 동쪽마을’을 추진하여 지난해 음식물 폐기물 RFID 개별계량기를 설치했다. 권선1동 또한, 주민자치회에서 마을리빙랩 사업 ‘푸드업사이클링’을 추진하여 권선1동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Upcycling) 해 음식물 처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만든 제품을 공유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