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와 함께 '2023 차세대 미디어 대전' 행사를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올해 제9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방송·미디어의 최신 산업동향 공유 및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산·학·연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방송·미디어 분야 대표 행사이다. 이번 차세대 미디어 대전은 “변화하는 미디어의 혁신적 대응”을 주제로, 개막식, 기조연설,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 등이 진행됐으며, 연계 행사로 뉴테크 융합 미디어·콘텐츠 콘퍼런스와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가 열렸다.
먼저, 12월 11일 개막식에서는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 유공은 ①방송·미디어 콘텐츠 산업 진흥, ②디지털미디어 산업 진흥, ③OTT 산업 진흥, ④PP 산업 발전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총 28명을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방송·미디어 진흥사업의 우수성과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①방송콘텐츠 대상, ②뉴테크융합 콘텐츠 대상, ③해외 한국어방송 대상에 선정된 총 14편의 우수작에 대하여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분야별로는 방송콘텐츠 대상은 ‘고래와 나(SBS)’, 뉴테크융합 콘텐츠 대상은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몬스터유니온)’, 해외 한국어방송 대상은 ‘초원의 밥상, 반란이 시작되다(몽골 KCBN)’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막식에 이어, 국내외 연사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해외연사로는 전(前)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부사장이자 현재 글로벌 미디어 연구 및 컨설팅사인 글로벌 커넥츠 미디어(Global Connects Media) 대표인 더글라스 몽고메리(Douglas Montgomery)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진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연사로는 디즈니 플러스 '무빙'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의 장경익 대표가 “'무빙'의 사례로 본 K-콘텐츠의 가능성”을 주제로 '무빙' 제작기와 K-콘텐츠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방송·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후에는 방송·미디어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방송·미디어인의 밤이 마련됐다.
12월 12일에는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가 총 5개의 세션으로 개최된다. AI·디지털 기술 기반 제작 및 유통시장 활성화 방안, 콘텐츠로부터 시작되는 미디어 플랫폼 확장 전략, AI·디지털 기술 변화가 가져올 미디어·콘텐츠 산업 변화 등에 대해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방송·미디어 분야 성공 사례들이 발표된다. △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제작한 ㈜로커스의 이승환 실장, △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이' 등 국내 유명영화의 VFX 특수효과를 제작한 더만타스토리의 정황수 대표, △ '강철부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채널A의 서혜승 CP, △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IP 시장 개척에 성공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승규 EVP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다이렉트미디어랩 한정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특별세션에서는 △ 서울예술대학교 김광집 교수, △ 미디어스피어의 강정수 이사, △ 콘텐츠웨이브의 노동환 리더, △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의 양효걸 대표, △ CJ ENM의 장세희 팀장이 참여하여 AI·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한편, 연계 행사로 뉴테크 융합 미디어·콘텐츠 콘퍼런스와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가 각각 개최됐다. 12.11(월)에 열리는 뉴테크 융합 미디어·콘텐츠 콘퍼런스에서는 미디어·콘텐츠와 융합 가능한 AI·디지털 유망 기술 및 관련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한 ICT 신기술 적용 방송·미디어 융복합 콘텐츠와 제작환경 개선 실증 결과를 공유하는 쇼케이스와 방송·미디어 산·학·연을 비롯한 기술 보유 사업자 간 네트워크 미팅이 진행됐다.
또한, 12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가 개최되어 해외 한국어 방송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방송·미디어 분야 최신 트렌드와 방송제작 노하우 및 신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최근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방송·미디어 산업에도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는 AI·디지털 기반의 미디어 테크 기업 육성,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통한 투자 확대, 글로벌 경쟁환경에 맞는 방송·미디어 법제 개편 등을 통해, 우리나라 방송·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산업 주도권을 잃지 않고 해외 진출에도 성공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