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 해 동안의 회복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센터는 오는 24일 센터 프로그램실(광명시 오리로 1018, 5층)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사업 ‘동료 한 바퀴’와 2025년 재활프로그램 평가회 및 2026년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동료 한 바퀴’ 사업은 정신질환 회복 경험이 있는 당사자(동료지원인)가 직접 참여해 고립된 정신질환자를 발굴하고 방문 상담, 재가 지원, 송영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복 중심의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동료상담과 회복수기 발표, 지역주민 대상 인식개선 활동, 문학 글쓰기 프로그램 등 동료지원 기반의 회복 활동이 활발히 이어졌으며, 당사자가 스스로 회복의 주체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인식개선 활동을 소개하고, 동료상담 과정과 변화 사례, 문학 글쓰기 참여 경험 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작품 활동을 이어온 한 참가자는 2025년 경기도 문학 공모전에서 입선했으며, “프로그램 참여가 삶의 방향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하며 다른 당사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가족 지원 분야에서는 가족대표가 나서 2025년 가족상담·가족지지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에게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센터 가족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이날 행사는 ▲드림합창단 축하공연 ▲2025년 재활프로그램 성과 발표 ▲2026년 프로그램 운영 방향 안내 ▲당사자 및 가족 발표 등으로 진행되며, 시민이 회복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문수 센터장은 “당사자와 가족이 주체가 되어 서로의 회복을 이끌어낸 과정이 올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설명회가 시민들에게 회복의 희망과 연결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광명시 내 정신질환 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재활·회복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