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희 서울시의원 “월 3천 원 청년AI 지원, 반드시 살려야 할 정책”

민 의원, 예결위 심사서 “무료·유료AI 격차 뚜렷… 청년만 뒤처지게 둘 수 없어”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경희 의원(국민의힘·강남1)이 9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AI 구독 지원 사업’에 대해 “청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무료 AI와 유료 AI는 활용 범위와 성능에서 격차가 분명하다”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좋은 도구를 쓰지 못하는 상황을 그대로 두면, 그 격차는 곧 취업과 창업의 격차로 이어진다. 서울시가 이 간극을 메우겠다고 나선 것은 방향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이 월 3,750원 수준의 부담으로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데 대해 “시중 유료 AI 구독료가 월 2만~3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커피 한 잔 값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은 상당히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이날 심사에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A사와 9차례, B사와 3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으며 일부 기업은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예산 통과 후 공모절차를 거칠 경우 복수의 글로벌 AI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용단가에 대해서도 예산 제출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며, 최근 환율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액은 3천 원 초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민 의원은 “협상 상대와 단가, 참여 가능성까지 확인된 만큼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민 의원은 사업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보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지원 대상 50만 명의 구체적인 산출근거와, 서울 청년의 실제 AI 이용수요를 보여주는 자료다.

 

민 의원은 “현재 근거로 삼는 생성형 AI 이용률 자료는 대부분 전국 단위 조사로, 서울 거주 19~29세 청년의 실제 이용률과 유료 구독 수요를 보여주는 서울시 자체 자료가 부족하다”며 “50만 명이라는 규모를 설정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객관적 근거를 서둘러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업을 접을 이유가 아니라, 사업을 제대로 굴러가게 하기 위해 반드시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청년인구와 20대의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이용 의향 등을 토대로 사업규모를 산정했으며, 가족돌봄청년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청년에게 일정 인원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세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원이 절실한 청년을 먼저 챙기는 방향은 옳다”며 “우선 배정 기준과 선정 절차를 명확히 정리해, 집행 단계에서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오늘 예결위에서 설명한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의 상황, 단가 산정근거, 지원대상 선정방향은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먼저 제시됐어야 할 내용”이라며 “정책은 좋은데 설명이 늦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서울시가 자료로 의회를 설득하는 노력을 더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 의원은 “이번 질의는 사업을 문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좋은 정책을 끝까지 살려내기 위한 것”이라며 “청년의 AI 활용역량은 앞으로 취업과 창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서울시는 수요조사와 대상자 산출근거, 계약 가능성과 집행계획까지 촘촘히 준비해 이 정책이 예정대로 청년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경기도의회 장정희 의원, 수원교육지원청 2027년 본예산 계획 사전점검...“학생 안전·현장 수요 꼼꼼히 따질 것”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기도의회 장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은 15일 수원교육지원청으로부터 2027년도 본예산 편성계획(안)과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받고, 경기도의회 교육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서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앞서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 현장 수요를 사전 점검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마련한 2027년도 본예산 편성계획은 약 193억9천만 원 규모로, 전년도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특별교부금 사업 반영 감소와 청사 신축 일정 조정 등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장 의원은 단순한 총액 증감보다 어떤 사업이 줄고 늘었는지, 그 변화가 학생과 학교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 126억3천만 원 규모로 계획된 교육자치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의 통합·재편 과정에서 사업 목적과 성과가 흐려지지 않도록 점검했다. RAS 문예체 교육과 관련해서도 학교별 악기와 교육기자재의 보유·수요 현황을 먼저 파악해 중복지원이나 학교 간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자료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학생 안전과 직결된 경기체육고등학교


문화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