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90대 어르신도 AI 음성비서 척척!”

충북 보은서 초고령층 대상 ‘AI 활용교육’ 실습… 맞춤형 지원에 큰 호응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충북도는 도민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AI·디지털 활용역량을 높이기 위해 ‘AI디지털배움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보은군에서 80~90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폰 AI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고령층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AI 음성비서 사용법과 날씨 등 생활정보 검색, 모바일 앱 활용방법을 1대1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강사들은 참여자의 스마트폰 기종과 사용 수준을 고려해 음성으로 질문하는 방법부터 검색 결과 확인과 화면 조작까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단계별로 안내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90대 어르신은 “글씨가 작아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AI를 활용해 목소리로 날씨와 복약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생활이 한층 편리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 AI디지털배움터는 기존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 중심의 교육을 넘어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계층과 수준에 맞춘 AI·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는 총 30억 5,750만 원으로,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활용한 집합교육과 상담, 경로당·복지관·마을회관 방문교육, 에듀버스 3대를 활용한 농촌·산간지역 찾아가는 교육 등을 추진한다.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는 기존 청주·제천 2개소에서 영동·옥천·진천을 더한 5개소로 확대된다. 현재 청주, 제천, 영동, 옥천 거점센터는 구축을 마쳤으며, 진천 거점센터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각 거점센터는 ▲청주 고령층 대상 ‘AI 생활동반자’ ▲제천 장애인 대상 ‘AI 배리어프리’ ▲영동 ‘AI 생활상담’ ▲옥천 ‘AI 문화예술’ ▲진천 ‘AI 취업·창작’ 등 지역과 이용대상에 맞춘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도는 앞으로 경로당,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 도민 생활과 가까운 시설을 활용한 방문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AI·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길연 도 정보통신과장은 “디지털 기술은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고령층과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될 수도 있다”며 “생활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모든 도민이 AI·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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