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김태흠, 충남지사 여론조사 격차 8%p로 축소…“본격 선거운동 효과” 분석

대전MBC·충청투데이 의뢰 조사서 박수현과 8%p 차
적극 투표층선 6%p 격차…내륙권선 김태흠 9%p 앞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최근 충남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추격세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최근 충남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보름여 전 두 자릿수였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데 이어,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차범위 수준까지 좁혀지며 선거 판세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대전MBC와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태흠 후보는 37%, 박수현 후보는 4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4.4%다.

 

특히 적극적으로 투표 의사를 밝힌 층에서는 격차가 더 좁혀졌다.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 김 후보는 41%, 박 후보는 47%를 기록해 두 후보 간 차이는 6%포인트에 그쳤다. 이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선거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후보의 상승세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앞서 KBS대전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23%, 박 후보가 44%를 기록해 21%포인트 차로 뒤처졌다. 당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7.4%였다.

 

이후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37.3%, 박 후보가 50.1%를 얻으며 격차가 12.8%포인트로 줄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8.0%였다. 최근 조사에서 다시 8%포인트 차로 좁혀지며 선거 초반 열세를 만회하는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지역별 지지도 변화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 김 후보는 박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포함한 충남 내륙권인 공주·부여·청양·금산·논산·계룡 지역에서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40%에 머문 박 후보를 9%포인트 차로 앞섰다. 상대 후보의 정치적 기반으로 평가받는 지역에서 우세를 점한 점은 향후 선거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가에서는 후보 등록 이후 본격화한 선거운동이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후보 측은 최근 개소식과 선거대책 조직 발대식 등을 계기로 조직력이 본격 가동되며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지방행정 경험과 지난 임기 성과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유권자층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 등록 이후 개소식과 발대식 등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세 결집이 이뤄졌다”며 “도민들이 중앙정치 현안과 별개로 김 후보가 능력과 신의를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쌓아온 성과를 평가해 주시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변수는 적지 않다. 부동층 향배와 후보 간 정책 경쟁, 지역별 조직력, 중앙 정치 이슈의 파급력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론조사 흐름상 김 후보의 추격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박 후보 역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충남지사 선거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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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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