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합방위 ‘병’종 선포…지역 방위태세 확립

12일 ‘2026 화랑훈련 통합방위협의회’ 개최…작전지휘권 일원화 등 심의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2026 화랑훈련 통합방위협의회의’를 개최하고, 통합방위 ‘병’종 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엄중한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제주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도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통합방위 ‘병’종 사태 선포를 심의하고 작전지휘권을 제주경찰청장에게 일원화해 대응하기로 했다.

 

지휘체계 일원화를 통해 유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비상사태 시 신속한 상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적극 운영해 매뉴얼에 따라 경찰과 군의 작전을 전력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6 화랑훈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권역 행정 관할 구역 내 전 국가방위 요소를 대상으로 도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도, 행정시, 국가정보원 제주지부, 해병대 제9여단,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각 소방서 등 도내 주요 국가방위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훈련에 참여한 기관들은 전·평시 연계 통합방위작전계획 시행 절차를 숙달하고, 지역 주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국제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국제 정세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안보 위협은 도민들의 생계와 삶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사태를 대비한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은 위기관리의 핵심”이라며 “이번 화랑훈련을 통해 군·경·해경·소방·행정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반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랑훈련은 지자체별로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으며, 제주권역은 2024년에 이어 올해 실시됐다.

 

올해 제주권역 화랑훈련은 ‘지자체장 중심의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목표로 전‧평시 연계된 통합방위작전계획 시행 및 절차 숙달,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지역주민 안보의식 고취 등에 중점을 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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