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봄 시즌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을 신설하고, 5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네 가지 테마의 축제를 연달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 봄봄》은 ‘예술로 만나는 우리들의 모든 봄’을 주제로 ▲부모가 된 어른이 유년기를 돌아보는 ‘추억의 봄’(서울스테이지) ▲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의 봄’(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 ▲서커스로 살아나는 ‘동심의 봄’(서울서커스페스티벌) ▲다양한 세대의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는 ‘청춘의 봄’(노들노을스테이지)까지 4개 행사를 하나의 큰 축제로 엮어 많은 시민과 만난다.
축제의 포문은 5월 1일 서울숲에서 일상 공간을 음악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도심 속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로 연다. ‘어른이 된 소년·소녀에게 건네는 위로’를 주제로 70~8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과 영화 주제가를 메들리로 연주하며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엄마의 비밀친구들’, ‘아빠의 영웅들’이라는 테마 공연으로 아이와 부모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앉아 하나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건반 위의 동화’도 준비돼 가족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축제 봄봄》 기간 외에도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4시 서울숲에서 계속된다.
5월 2일~3일에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서울 최초 순수예술 중심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이 첫선을 보인다. 5m 높이의 대형 인형 ‘피노키오’ 퍼레이드를 비롯해 야외에서 감상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 야외수조 공간을 활용한 ‘캔버스 놀이터’가 진행되며, 서서울호수공원에서는 ‘아트레킹’, 가족의 얼굴을 그려보는 ‘해피파더스’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오감예술 체험 워크숍부터 자녀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아빠랑 왈츠파티’, 할머니·할아버지 대상 발레 체험 워크숍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실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일 정오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축제 봄봄》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뿐만 아니라 용산·강북·서초·은평까지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 5일에는 노들섬이 거대한 서커스 랜드로 변신한다. 올해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6'은 ‘어른들도 어린이날!’을 주제로 동춘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서커스를 구성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6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은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올해도 전통 줄타기부터 국내외 현대적인 서커스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노들섬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서커스’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공연을 펼치며 서커스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치어리딩, 태권도 등 자신만의 서커스 기예를 뽐내는 경연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예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6팀의 결선 무대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5월 5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공연뿐만 아니라 저글링, 외줄타기 등 관람객이 직접 서커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아빠 얼굴 그리기, 마트료시카 만들기 등 창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일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21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이어서 5월 6일부터 9일까지 노들섬에서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열린다. 청춘을 맞이한 청년 세대와 청춘을 지나온 부모 세대를 모두 아우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 나들이’를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5월 6일~8일에는 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와 연계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버스킹 공연이 매일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말인 5월 9일에는 실내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세팀(Tokai, 주혜린, 프랭클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해당 공연의 사전 예약은 4월 중 노들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음악으로 여러 세대가 향수를 느끼고 갈 수 있는 전시도 마련돼 있다. 대중음악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봄날의 곡을 좋아하세요?’와 부모 세대가 자란 집을 테마로 꾸민 체험 전시 ‘해 지기 전에 들어와’는 9일까지 노들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9일간 이어지는 《축제 봄봄》의 마무리는 5월 9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피날레 무대로 장식한다. 해당 공연은 《축제 봄봄》 4개 축제의 대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파워풀한 만화 음악 메들리로 모두의 동심을 깨우는 '서울스테이지'의 ‘아빠의 영웅들’을 시작으로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의 마스코트 5M의 대형 인형극 ‘피노키오’가 다시 한번 시민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출연작 ‘포스트맨’ 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오랜 시간 청춘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온 ‘페퍼톤스’의 공연으로 장식한다. 예술로 가득했던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축제에 함께한 모든 시민에게 가슴 뛰는 봄날의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는 모두 한때 어린이였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즐거움을, 부모와 조부모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을 선물함으로써 예술로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로, 펀(Fun)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