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강동구는 17일 ‘2025년 장애인 건강보건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 연계·협력 통합서비스 부분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재활원 주관으로 열렸으며, 장애인 건강보건서비스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교류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전환과 연계 체계 확대, 사회적 관심 유도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동구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10개 기관과 함께 ‘강동구 지역사회재활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연계 강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화 사업인 ‘장애인 종합건강검진사업’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유)돌코리아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검진이 어려운 의료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복부초음파, 위내시경, 흉부촬영 등 총 28개 항목의 검진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검진 비용은 전액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검진 대상자는 재활협의체 참여기관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검진 결과 질환이 발견될 경우 보건소 및 관계기관이 협력해 후속 치료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130명이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으며, 2024년 검진자 중 11명은 재검이 진행됐다. 특히 식도에 용종이 발견된 대상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수술까지 연계지원을 받는 등, 진단에서 치료까지 지역사회 지원 체계가 끊김없이 작동 중이다.
최정수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강동구 재활협의체의 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겠다”라며,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공공보건의료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