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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공공배달앱상생協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대토론회’ 성료

24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대토론회' 개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다양한 배달플랫폼 시장 관계자들이 모여 전국 배달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임종성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주식회사가 참여한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가 주관해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배달시장 확대에 따른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 현황과 배달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을 살펴보고 다양한 정책적 제안이 쏟아졌다.


김남국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배달플랫폼 시장 확장에 따라 이륜차 배달사고 역시 급증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제언이 쏟아지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석훈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장은 “과당경쟁으로 배달료와 수수료 인상은 고스란히 소비자와 가맹점주, 배달노동자의 어려움으로 전가됐다”며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제언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토론은 이상호 한국폴리텍2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았고 이홍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 서비스산업부 과장과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위원의 발제로 시작됐다.


토론에서는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사무국장, 용인 맘카페 서윤정 대표, 유정우 ㈜콰이찬 대표 등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배달노동자 대표로 참석한 구교현 사무국장은 “기형적인 플랫폼 시장 구조로 라이더들은 부상의 위험보다 생계의 불안을 더욱 크게 느끼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진단하며 “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배달노동자들의 가입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업주 대표로 참여한 유정우 대표는 “결국 시스템을 구축한 거대 플랫폼 회사들의 책임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들과 각계각층이 함께 모여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밖에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영국 노동판결 사례 등을 통해 노동 시간에 대한 부분을 짚었고, 서윤정 용인 맘카페 대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상호 좌장은 끝 인사를 통해 “다양한 제언들이 나왔고 발제와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배달노동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이번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이 정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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