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으로 하나되는 로컬푸드 김장축제 마련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시민 200여명이 참가하는 로컬푸드 김장축제 진행에 한창이다.


로컬푸드 김장축제는 소비자와 지역의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통해 로컬푸드 소비를 촉진하고자 준비한 사업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만나농장(군자동 소재)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김장축제는 로컬푸드 활성화와 함께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를 이어가고자 마련했다.


시민 60가족과 학교급식 서포터즈 및 모니터링단, 식생활 강사단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김장축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30가족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 60가족으로 확대한 시민 김장축제는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오후에 진행 중이다.


특히 김장축제에 사용하는 배추, 무, 고춧가루, 갓, 대파, 마늘 등 주재료는 모두 만나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김장축제 전 센터에서 안전성 검사를 마쳤다.


지난달 19일에 열린 김장축제에 참여한 주민 최혜인 씨는 “시댁 김장할 때 돕기만 했는데 직접 해보고 싶어 참가했다. 양념도 김치도 맛있어서 참가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내년에는 온가족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경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한 김장축제가 이렇게 인기 있을 줄 몰랐다. 작년에 참여했는데 너무 좋아서 올해 김장축제를 기다린 시민도 있고, 모집 홍보 후 이틀 만에 마감되어 참여 못 한 대기자도 있었다. 시민들도 좋아하고 농가에도 도움 되는 김장축제를 진행하게 돼 보람 있다”며 “학교 급식에 안전하고 검증된 농산물을 공급하는 로컬푸드 농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김장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센터는 지난 11월 18일 센터에서 운영하는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경기도 교육청 지원사업) 학생들이 직접 담근 150여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시흥시 1%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결식아동 30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로컬푸드 김장축제는 김치를 직접 담그지 않는 가정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김장을 처음 해보는 초보주부, 유치·초등생을 포함한 가족, 3대가 함께 참여한 가정 등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모여 김장문화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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